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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개발만이 살 길…직접 현장 돌며 아이디어 찾죠
글쓴이 : 날클 날 짜 : 10-10-21 17:11 조회 : 52578 추천 : 0

'신기술 제조기' 강예석 경호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회장

“매주 토요일 새벽시간은 신기술개발에 몰입하는 귀한 시간이다. 명상하듯 불합리한 현장기술을 기억해 내고, 이를 남들보다 섬세하게 바꿔 나가는 데 온통 시간을 쏟는다. 이 같은 20여 년의 시간은 내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샘솟게 했고 기술화의 열정을 불타게 했다.”

최근(지난 4월 말) 건설신기술협회가 주최하고 국토해양부가 후원한 건설신기술 21주년 기념식에서 강예석(56) 경호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회장은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는 1991년에 경호엔지니어링을 창업한 이래 모두 8건의 건설신기술, 47건의 발명특허, 21건의 실용신안 등을 지정 받아 신기술 제조기로 업계에 알려져 있다.

“신기술이 활성화하지 않은 시기인 창업 초기부터 기술개발만이 타업체와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판단해 투자에 전력했다. 국내 시공법이 해외 선진국 수준을 앞도할 그날까지 수준 높은 신기술ㆍ공법을 개발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설계ㆍ감리현장 돌며 아이디어 찾기에 골몰

그가 신기술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한 건 1991년부터다. 동명기술공단 상무이사로 근무하던 그는 그해 경호엔지니어링을 창업하면서 ‘신기술개발만이 한국 건설시장을 위해서도, 업체의 제대로 된 발전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경호엔지니어링이 담당하던 수십 곳의 설계ㆍ감리 현장부터 면밀히 들여다보면서 아이디어 찾기에 골몰했다. 설계ㆍ감리 현장을 돌던 그의 머릿속에 어느날 낙뢰처럼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현장에서 무수히 사용되다 버려지는 거푸집을 대체할 뭔가가 없을까.’

현장에서 필수불가결하게 사용되지만 수차례 사용되다 버려지는 목재ㆍ합판 거푸집에 시선이 갔다. 거푸집을 하나의 구조체로 사용할 수 있다면 거푸집을 뗄 필요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1995년부터 꼬박 2년간의 시간을 투자한 그는 마침내 PE패널의 요철형 거푸집ㆍ방수방식공법(국토해양부 신기술지정 제80호)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거푸집에 방수와 부식을 예방하는 기능을 담아 비용 절감은 물론 시공기간 단축, 폐목자재 발생 예방 등 효과를 꾀했다.

현재 이 기술은 지하 주차장을 비롯해 침ㆍ출수처리장, 상하수구조물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PE패널(거푸집)이 콘크리트 구조물의 내구성을 높이고 나아가 단열효과 등 보온효과까지 꾀할 수 있게 하면서 이 신기술의 활용폭은 더욱 넓어지고 있다.

그는 또 경호엔지니어링 기술연구소를 통해 개발한 네 번째 신기술인 하폐수 고도처리기술의 개발과정을 잊지 못하고 있다. 1990년대 말 국내 하수 고도처리기술이 전무, 해외기술이 도입되던 때 도전한 사례다.

“하폐수의 고도처리는 해외에 워낙 수준 높은 기술들이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선뜻 기술개발을 시작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 기술개발을 위해 시험시설 비용도 만만치 않게 투입되는 점 또한 개발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었다.”

그러나 그는 회사의 장기간 발전을 위해서도 포기할 수 없었다. 경기도 구리 하수처리장에 고도처리 시험시설을 건설한 그는 약 3년여 동안 직원들과 갖은 고생을 다했다. 현장에 상주한 직원 3명은 1년간 하수처리장에서 숙식하면서 새벽시간까지 유입수질과 처리수질을 조사했다.

드디어 그는 침전조의 반송슬러지를 호기조로 유입시키는 방식으로 고효율의 질산화율을 유지할 수 있는 고도처리시설을 개발하기에 이른다. 이 공법은 타공법에 비해 공사비가 싼 데다 부지를 적게 차지, 현재 업계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지금까지 오포하수처리장 2차 증설공사 등 56건에 사용됐다.

“건설현장에도 닌텐도 같은 감성적 기술 필요”

그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공업고등학교에 진학, 졸업 후 공무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몇 년간의 공무원생활 뒤 엔지니어링회사로 직장을 옮겼다. 공부 욕심을 접을 수 없었던 그는 학사와 석ㆍ박사를 취득한 뒤 1990년에는 취득이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상하수도기술사 자격증까지 손에 넣었다.

“전국에 산재한 다양한 상수ㆍ하수처리장의 설계에 참여하면서 기술개발에 대한 욕심이 생겨나던 때였다. 기술사를 취득한 뒤로는 ‘왜 하던 대로만 해야 하나?’, ‘단순히 공정의 앞뒤 순서만 바꿔도 비용을 줄일 수 있는데 왜 바꾸지 못할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했다.”

해외 건설사업에 관심이 많던 그는 해외 유수의 기업들이 신기술개발로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점에 큰 감명을 받았다. 무엇보다 현장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고, 고생스러운 일을 줄일 수 있는 기술개발이야말로 그의 개발목표가 되기도 했다.

“업체를 창업한 뒤 설계ㆍ감리에 여념이 없더라도 아이디어 찾기에 시간을 할애했고, 이는 회사가 어려운 시기에도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구실을 톡톡히 했다.”

창업한 이후 거의 맨먼저 출근도장을 찍는다는 그는 후배 기술인에게도 할 말이 많았다. 젊을 때 기술경쟁에서 살아남으려는 노력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는 거다. “남들과 비슷한 기술, 그냥 현재 하려는 대로 하려는 안주의식은 결국 자신을 망치고 회사와 나라까지 망칠 수 있다”는 서슬퍼런 지적을 서슴지 않았다. 기술인으로서 현장생활에만 급급해선 미래가 없다는 말도 수차례 되풀이했다.

회사 매출액의 10%는 기술개발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는 그는 신기술개발과 이에 대한 검증, 이를 기술계에서 주목받도록 하는 데 인생을 바칠 계획이다.

“애플의 아이폰, 닌텐도 DS와 같은 감성적 개발이 건설현장에 없으란 법이 없다. 즐기듯 일하며 설계ㆍ시공 현장의 모든 과정에 애정을 쏟으면 생각지도 못했던 번개 같은 아이디어가 반드시 샘솟게 될 거다.”

글=박우병기자 mjver@ 사진=안윤수기자 ays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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